오늘의 양식, 겸상합시다

기독교는 계시 종교입니다. 하나님께서 드러내 계시하신 것을 믿는 종교입니다. 하나님은 말씀으로 세상을 창조하셨고, 말씀으로 세상을 다스리시며, 말씀으로 당신의 백성들을 구원하십니다. 말씀이신 예수님은 사람으로 세상에 오시면서 자신을 '하늘에서 온 산 떡'이라고 하셨고, 십자가를 앞두시고 제자들과 함께 유월절 만찬을 드시면서 "받아 먹으라 이것은 내 몸이니라"고 하셨습니다. 그러므로 날마다 하늘에서 온 산 떡을 먹어야 합니다. 날마다 생명의 떡을 먹고 힘을 내서 주어진 믿음의 길을 가야 합니다. 하지만, 그 일이 그리 쉽지 않습니다. 세상에서 혼밥하는 것도 쉽지 않지만, 영적으로 혼밥하는 것도 마찬가지입니다. 그래서 서로에게 공동체가 되어주는 일이 필요합니다. 지쳐 누워버린 자에게 누군가 떠 먹여주는 일이 필요합니다. 그래서 겸상하는 공간을 만들었습니다. 이 곳에서 생명의 떡을 함께 나눌 수 있기를 바랍니다.